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심홍순 도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심홍순 도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심홍순 의원(국민의힘, 고양11)은 경기도내 30년 이상 노후학교의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낡은 학교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30년 이상 노후된 학교건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그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일산, 분당 등 한때 경기도의 주택붐을 주도했던 1기 신도시들도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재개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후된 학교에 대해서는 누구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학교시설은 교육부가 임의로 40년 이상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만 노후시설로 분류하고 있어, 상당수 학교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내에도 준공된 지 30년 이상 학교는 1001개교로 경기도 전체 학교의 21%를 차지하지만, 도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40년 이상된 학교시설에 대해서만 4년 주기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심 의원은 도내 모든 학교의 건물 연한 실태를 전수조사해 학교 환경개선이 시급한 부분을 점검할 것과, 30년 이상된 학교에 대해서도 노후화에 따른 안전점검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점검 주기를 줄이는 새로운 정밀안전점검 지침을 마련하고, 30년 이상 40년 미만 학교을 위한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