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최효숙 경기도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최효숙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효숙 의원이 14일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의회·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유보통합은 현 정부뿐만 아니라 1995년 5.31 교육개혁 때부터 이어져 온 숙원과제”라며 “아이들의 평등권을 보장하기 위해 영유아 교육 및 돌봄의 일원화 체계 방안인 유보통합을 추진함과 동시에 유보통합 추진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경기도 재원 영유아 및 종사자가 전국의 1/3에 달하는 만큼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유보통합의 정책을 제시할 시점”이라면서 “경기도의회-경기도-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중심 유보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한 “지난 1월 30일 정부는 2025년부터 유치원, 어린이집을 통합하고 새로운 이름을 내건 보육·교육기관을 출범시키는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했음에도, 새 통합기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유보통합의 핵심 과제인 교사 처우 통일 방안도 언급하지 않아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혼란만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보통합을 교육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한다고 했지만, 이해관계자들이 많은 만큼 주무부처부터 먼저 정해져야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다”며 “재정적 문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문제, 영유아 교사의 양성과정과 처우문제, 교육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의회·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 간 추진단 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