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청별로 무상급식 학생 비율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바른미래당, 수원 장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 학생수 대비 급식 지원 학생수 비율은 평균 82.5%였다.

이 가운데 인천, 세종, 전북, 전남 4곳은 100% 무상급식을 하고 있었으며, 그밖에는 강원 (99.7%), 광주 (91.8%) 순으로 지원율이 높았다.

반면 전국에서 무상급식 시행이 가장 저조한 곳은 대구로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69.2%였다. 이어 서울 72.3%, 경북 73.2% 순으로 낮았다. 

타 교육청을 살펴보면 부산 79.7%, 대전 75%, 울산 78.2%, 경기 83.2%, 충북 77%, 충남 78.9%, 경남 84.2%, 제주 85.2%로 나타났다.

이찬열 의원은 “최근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화두이다. 그 첫 번째 과제는 이미 전국적으로 대부분 정착, 확대되고 있는 무상급식의 전면 시행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소득 수준에 따라 아이들에게 낙인을 찍는 선별적 무상급식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