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 '성평등 정책'을 관장하는 부서를 새로 만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3일 따르면 '교육분야 성희롱 성폭력 근절대책'에 따라 새로 성평등정책 부서를 만든다고 밝혔다.

해당 부서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과 예방교육 등을 담당한다. 특히 양성평등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008년 2월에 폐지된 여성교육정책과가 부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초 미투 관련 이슈가 나온 상황에서 교육부가 의지를 갖고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었다"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부서는 '과' 형태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산하에 꾸려진다. 인원은 최소 5명에서 많으면 10명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과장은 내부 인사발령을 거치거나 외부 공모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