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장을 다녀온 초등학생과 유아 등 38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보령의 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3명이 청양 얼음축제 행사장에서 점심으로 자장밥 등을 먹고 이중 15명이 다음날부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다. 

지난 9일에는 홍성의 모 어린이집 교사와 유아 등 68명이 역시 같은 축제장을 찾아 자장밥 등을 먹은 뒤 교사 2명, 유아 21명 등 총 23명이 다음날인 10일부터 역시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 대부부분은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등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감염병대응팀은 노로 바이러스 의심 증세가 나타난 이들의 검체를 확보해 역학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학교 및 어린이집 환경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