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부패운동단체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인 한국투명성기구는 '2018년 투명사회상'에 권력에 의한 성범죄를 고발해 '미투(#MeToo)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 등 4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투명성기구는 2001년 투명사회상을 제정, 매년 12월9일 UN이 정한 '반부패의 날'에 맞춰 수상자를 발표해 왔다. 

올해 수상자는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지현 검사, 공익제보자 이종헌씨 등 4명이다. 

한국투명성기구는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은 2015년 시민감사관 제도 도입 이래 사립유치원에 대한 특정감사 활동을 통해 교육현장의 비리를 밝혔고,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 비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공론화를 이끌어냈다고 상을 주는 이유를 밝혔다. 

서지현 검사는 권력에 의한 성범죄를 고발해 미투운동을 촉발시켰고, 이종헌씨는 지난 2014년 팜한농의 산업재해 은폐를 신고한 공익제보 공로가 있다고 했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