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2019년도 매입형유치원 2곳 공모에 사립유치원 23곳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매입형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8일까지 자가 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 설립·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인가학급 기준) 또는 기 폐원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공모에 앞서 외부전문가, 학부모 등이 포함된 울산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시교육청은 신청 유치원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유아수용여건, 주변교육환경, 안전성, 시설기준
인구 이동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당국은 지난달부터 유행 중인 해외유입 홍역 등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홍역 확진자는 지난 주말에서 늘어나지 않은 전국 40명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유행이 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외여행에 따른 감염은 조심해야 한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설 연휴 국내외 감염병 주의당부'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 대규모 지역사회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해외유입으로 인한 산발적인 발
6·13지방선거에서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옥희 교육감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구형됐다.29일 울산지법 제12형사부(이동식 부장판사)에서 열린 노 교육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TV토론회에서 명백히 허위사실을 말해 유죄가 인정되지만 해당 발언이 일회성에 그쳤고,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구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노 교육감은 지방선거에 앞서 지난해 6월 5일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자신을 '한국노총 울산본부 지
현대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고대 그리스에는 열린 회의 장소로 ‘아고라’ 광장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여러 사람이 다양한 주장을 발표하고, 정책을 알리고, 비판을 수용하며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였습니다. 민의(民意)를 받아들이고 거르며, 비판을 귀담아듣는 것. 민주주의의 기본이자 흔들림이 없어야 할 원칙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 대한민국 행정사에 어떻게 기록될까요.아마도 역사는 그를 권력 지향적이고, 독재(獨裁)적 정치관료(政治官僚) 중 가장 앞줄에 위치한 인물로
폐원 의사를 밝혔거나 문을 닫은 전국 사립유치원이 2주 전보다 15곳 늘어난 13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폐원이 최종 승인된 사립유치원은 8곳이다.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폐원을 협의·신청했거나 인가받은 전국 사립유치원은 131곳이다. 지난 14일 때보다 15곳이 늘었다.이중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하는 사립유치원이 109곳이다.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은 14곳이다. 교육청으로부터 폐원을 인가받은 사립유치원은 8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 중인 사립유치원은 서울이 37곳으로 가장 많다.
교육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사립유치원에도 국공립유치원처럼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에듀파인) 의무 사용을 강행하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에듀파인이 일선 사립유치원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동떨어진 시스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가 세금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국공립유치원과는 달리, 민간 운영 사립유치원은 행정 인력이나 재정 규모면에서 볼 때 국공립에 비해 영세하고, 불확실한 변수도 많기 때문이다. 우선 국공립과 사립유치원은 회계 등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전담 인력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국공립·사립학교나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 확대·통학버스 운영 등 정부 발표만을 믿고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입학시킨 맞벌이 학부모들의 교육서비스에 대한 불만성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일선 공립유치원들이 정부 발표와 달리 교원근무 시간과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방과후과정(종일반)을 한정해 운영하면서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방과후과정(종일반)에 넣지 못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둬야 할 판'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화성 동탄신도시 소재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에 따르면 전체 정원 중 약 3분의 1만 추첨을 통해 방과후 과정 원아로 선정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가 사무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특정 민간 단체에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맡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9일 오전 열린 제341회 수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다.수원시의회 자유한국당 최인상 의원(파장동·조원2동·송죽동)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수원시의 위법적이고 편파적인 보육행정을 지적했다.최 의원은 "수원시는 올 1월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와 시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명백한 위법 계약"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위법 계약' 근거로 위탁 업체로 선정된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의 자
교육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겨울방학 중 석면제거 공사를 하고 있는 전국 936개 학교를 특별점검한다. 법령 위반이 발견되면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교육부는 28일 오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신학기 대비 학교 석면제거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겨울방학에 석면 제거 공사를 하는 학교는 경기가 167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 106개교, 충남 95개교, 경남 92개교, 대구 75개교, 전남 73개교, 전북 72개교 등이다.서울(45교)
서울지역 국공립 유아·초등·특수학교 신규임용 교사 10명 중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공립(국립) 유치원·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가 총 598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합격자 702명보다 104명 적은 규모다.성별을 살펴보면 올해도 역시 여초현상은 눈에 띄었다. 합격자 총 368명 가운데 여성이 313명(85.05%)에 달했다.모집유형별는 유치원 162명(일반 159명·장애 3명), 초등학교 368명(일반 345명·장애 23명), 특수학교 68명(유치원 22명, 초등 45명, 국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올해 지역 내 655곳 어린이집 가운데 112곳이 '성남형 어린이집'으로 인증됐다고 28일 밝혔다.인증 기관은 성남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도희)며,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 개방성, 전문성에 대한 평가지표에 따라 이뤄졌다.성남형 어린이집은 부모와 교사, 보육시설이 협력 체계를 이뤄 운영한다.학부모에게 어린이집을 개방해 급식, 부모 교육·참여 수업을 진행하고, 아동학대예방, 인성교육 등을 통해 교직원의 자질을 높이는 방식이다.성남시어린이집연합회는 앞서 지난 2014년 보육거버넌스 운동으로 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유아교육법 등 유치원 관련법령 개정안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26일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홍카콜라 - 홍준표의 좋은세상 만들기' 게릴라 콘서트장에서다.이날 콘서트 한 참석자로부터 유아교육법령 등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홍 전 대표는 "나라가 개인재산을 몰수하겠다는 것과 같다. 시행령 개정 찬성할 수 없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지금처럼)그렇게 하지 말고, 협의해서 사립유치원 하시는 분들의 사유재산권을 존중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보육교사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는 25일 아동학대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영유아보육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6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생후 10개월에 불과한 피해자를 잠투정 한다는 이유로 이불로 온몸을 덮어 씌우고 발버둥치는 피해자를 움직이기 못하게 조여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고인은 이를 알면서도 방치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소속 사립유치원장들이 에듀파인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 시행령 개정안을 거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정부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강제화 추진에 대한 한유총 지회차원의 공식적인 거부 선언은 인천이 처음이다.25일 한유총 인천지회에 따르면 박진원 인천지회장과 회원 등 10여명은 지난 24일 인천시교육청을 찾아 도성훈 교육감에게 개정안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박 지회장은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에듀파인 도입을 위해 일선 사립유치원을 상대로 사전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하자 이 같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발생한 지반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인근 공사관계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고 당시 다세대 주택 신축을 진행 중이던 A시공사 대표 B씨와 토목공사를 한 C시공사 대표 D씨 등 시공자 8명을 건축법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또 해당 현장의 토목설계를 맡은 E업체 대표 F씨 등 3명은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혐의로 역시 기소의견 불구속 송치됐다.앞서 지난해 9월6일 오후 11시22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다세대 공
정부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명분으로 입법예고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4개 법령·규칙 개정안이 이르면 올 상반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립유치원 측이 개정안에 담긴 독소조항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이덕선·이하 한유총)은 24일 "법령을 준수해야할 사립유치원은 개정안을 아무리 뜯어봐도 도저히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정부 개정안은 사립유치원을 죽이는 법"이라고 주장했다.한유총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명시된 '행정처분 세부기준(제30조 2항)'에 대해 "처분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의 책임자로 고발된 이창우 동작구청장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 판단을 내렸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된 이 구청장을 지난달 27일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이 구청장이 자신의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앞서 민중당은 지난해 9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에 책임이 있다며 이 구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민중당 서울시당은 당시 "유치원 붕괴 위험 등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수차례 접수됐는데도 이 구청장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
교육부가 이달말부터 선행학습을 유도하거나 과대 광고를 하는 학원들을 집중단속한다. 유치원에서 놀이학원 등으로 업종을 바꾼 학원들의 위법행위가 없는지도 집중 점검한다.교육부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국세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학원 등 합동점검 범부처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불법행위 합동 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학원의 △선행학습 유도 광고 △허위·과대 광고 △고액 교습비 △교습비 초과 징수 △종사자의 범죄이력 조회여부 △소방안전사항 등이다. 오는 11월까지 8월을 제외하고 총 10회 점
당정은 24일 체육계 폭력 및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근절 대책 당정협의를 통해 체육계의 폭력과 성폭력 등 비리가 선수와 지도자, 협회의 수직적인 권력관계에 병폐가 있다는데 인식을 공유하면서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당정은 체육 분야 폭력과 성폭력 근절을 위해선 성적주의와 엘리트 체육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확인하면서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가칭 스
경기 화성시 동탄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동탄협동조합’ 유치원을 둘러싼 특혜 논란과 주민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아직 구성되지도 않은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립유치원 설립 지원을 위해 동탄신도시 목동초등학교 이음터 설계변경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음터 공사 마무리단계에서 기존 설계를 변경하고, 내부에 급식시설과 화장실 등이 필수적인 유치원 맞춤 구조로 건물 내부를 변경하려면 시 예산이 따로 투입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관련 규정에는 협동조합 유치원에 공공시설의 임대만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