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 건수가 3년 연속 5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학부모에 의한 피해사례가 절반에 달했다. 또 학생의 교권침해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교총이 발표한 '2018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총 501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572건, 2017년 508건에 이어 3년 연속 500건을 넘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200건 수준이었다.이중
경기도에 새 사립유치원단체가 설립된다. 가칭 경기도유치원연합회다.서울시교육청에 의해 해산이 결정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부이사장 겸 경기도지회장을 역임했던 송기문 원장이 새 단체 추진위원장이다.송기문 원장 등 도내 유치원 관계자 80여명은 2일 경기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출범을 알렸다.경기도교육청이 이 한유총 보이콧 선언에 나선지 한달여 만이다.도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26일 "한유총과는 어떤 대화도 하지 않겠다. 경기지역 특색에 맞는 새로운 유아교육 단체와 협의하겠다"고선언한 바 있다.도교육청은 당시 설
행정안전부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많이 찾는 놀이공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간 놀이공원을 방문한 사람은 7700만 여명이다.월별로 살펴보면, 5월에 1100만 여명(14.1%)이 놀이공원을 찾아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고, 10월(1030만명, 13.4%), 8월(990만명, 12.8%)순이었다.같은 기간 발생한 놀이기구 사고는 총 79건으로 111명의 인명피해(사망 5, 부상 105)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11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인구 절벽이 우려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538억원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작년 한해 노원구의 총 출생아 수는 2721명으로 전년도 대비 16.1% 감소했다. 2017년 17.5%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인구 절벽 우려는 여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구 측은 밝혔다.구는 2일 올해를 저출산 정책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임신 출산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
교육부는 학생·학부모·교사들로 구성된 '2019년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단'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정책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소개할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부TV'도 운영한다.국민 서포터즈단은 교육부 주요 정책을 학생·학부모·교사의 관점에서 해석해 소개하고 교육현장 소식도 발빠르게 전달하는 '국민 교육정책 소통단'이다.올해는 중·고교생(26명), 대학생 및 대학원생(31명), 교원(5명), 학부모(3명) 등 총 61명으로 구성됐다. 국민 서포터즈단은 지난달 29일 출범해 본
실현 가능한 교직원 휴게시간 제도 마련 등을 촉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국회 앞 천막농성을 이어온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29일 2차 천막농성에 돌입했다.한어총 영유아·보육인 권리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오)에 따르면 2차 천막농성은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과 근로기준법의 개정 △2020년도 예산의 청사진 제시 △보육사업지침서 개정 요구 등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개선이 목표다.앞서 진행한 1차 천막농성을 통해서는 △종일반 1일 8시간 체계 확립에 따른 인력 및 재정지원 △보육료의 현실화와 보육료와 급
시중에 유통 중인 다수의 유모차, 어린이용 인형, 학용품 등이 리콜(결함보상) 명령을 받았다. 기준치의 최대 2000배를 넘는 발암,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 1236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벌여 86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했다고 30일 밝혔다.조사 결과, 모래놀이, 인형 등 완구류 15개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소 1.3배에서 최대 2473.3배 높은 납, 카드뮴, 프
울산시교육청은 울산 모 중학교 운동부 지도자 B씨와 C씨가 최근까지 불법후원금을 지속적으로 받아 온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돼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B씨 등은 감사에서 매월 학교로부터 지급받는 급여와 수당 외에 학부모회에서 조성한 후원금을 처우개선, 수고비 또는 판공비, 명절떡값 명목으로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수수한 금액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금액을 기준으로는 8000만원이 넘고 법 시행 이전의 금액을 합치면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감사관실은 B씨와 C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해고 등 중징계를 요
교육청이 유치원에 지급하는 '방과후 과정 지원금' 중 원아 지원금(종일반비)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유아의 보호자에게 교육비용을 지원해준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섣불리 보조금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유치원 원장 신모씨가 전라남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여수교육지원청은 2013년 6~10월 신씨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이 교원성과급제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사의 주요 임무인 수업, 생활교육, 상담 등의 성과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실천교육교사모임은 29일 '교원성과급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23~27일 초·중·고 교사 719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구글 설문지 활용)으로 진행했다.교원성과급제는 교원의 1년간 근무성적을 평가해 S·A·B 순으로 등급을 나누고, 등급에 따라 기본급의 일정비율만큼을 추가로 지급하는 제도다.교사 간 경쟁체제를 만들어 사교육에 눌린 공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A형간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4월28일 기준으로 전국 A형간염 감염자는 3597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감염자 2436명보다 47.6%나 많은 규모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A형간염 감염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감염병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생기는 급성간염이다. 주로 더러운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사고가 발생한다.주요 감염경로는 A형간염 환자의 대변과 오염된 음식물이다. 이런 특성을 고려할 때 가족
생후 15개월 된 아기를 때리거나 밥을 굶기는 학대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위탁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6일 오전 아동학대처벌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39)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방지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영유아들로 신체적, 정신적 방어능력이 떨어지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 부모들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았고 자신의 학대
안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해 아이돌보미 채용 시 심리전문가가 면접을 진행한다. 아이를 학대한 돌보미의 자격정지 기간을 늘린다.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회의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안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한 개선대책(안)'을 심의했다. 최근 생후 14개월 아기를 학대한 아이 돌보미가 구속되는 등 서비스 개선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돌보미의 자격기준과 학대 처벌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앞으로는 아이돌보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원시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행복을 발산했다.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보현)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19 어린이날 어울림한마당 축제'를 열었다.캐릭터 공연, 인형극, 마술공연, 어린이 체육교실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축제에는 시 관내 어린이집 원아 2700여명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했다.현장에는 목공놀이, 양궁활쏘기, 정글짐신체놀이, 낚시왕, 스피드컵쌓기, 전통민속놀이 등 체험부스가 운영됐다.연령대에 맞춰 설치된 3개의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는 아이들
경기도는 지난 3월 이후 도내 어린이집 및 초·중·고교에서 16건의 집단 설사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건)보다 2배 증가한 것이다.도는 주요증상 및 발생양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봄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설사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유발하는 원인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병원체다.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156건의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중 약 28%인 44건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
서울 1호 어린이 국궁장이 문을 연다. 국궁은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 무예를 말한다.서울충무초등학교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교내에서 '국궁장 개장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내에 어린이 전용 국궁장이 개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난지국궁장 등은 모든 서울시민에게 개방했다.서울충무초가 국궁장을 설치한 건 두 가지 이유다. 하나는 활쏘기에 능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되새기고 그의 정신도 계승하자는 취지다. 서울충무초 학교명은 이순신 장군의 호인 충무공에서 따왔고 학교도 충무공 출생지(인현동) 인근에 자리하
교육부가 학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올 상반기 내 모든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올해 인문·사회 분야 시간강사나 박사급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비 지원도 늘린다.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학교 공기정화장치 확충, 시간강사 연구비 지원 등의 명목으로 총 99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은 74조9163억원이다.교육부 추경안의 핵심은 크게 3가지다. 시간강사나 무소속 박사 학위자들을 위한 연구비 지원을 늘리는 게 그중 하나다. 교육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의 정치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어총 관계자로부터 '국회의원 5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한어총 한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3년 한어총이 모금한 돈 중 1200만원을 현금으로 5명의 의원 측에 나눠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김용희 한어총 회장이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던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시·도 분과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기부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걷도록하고, 이 중 일부를 당시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지방교육재정은 연평균 5.3%씩 증가해 12조원 가량 늘었지만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방교육재정의 양적 확대가 사교육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 효과가 거의 없으며 향후 재정의 효율적 운용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2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개한 '지방교육재정과 교육지표 추이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7년 지방교육재정은 연평균 5.3% 증가하는 동안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월평균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방교육재정은
전국적으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5월 봄철에는 식중독 사고가 잦은 편이다.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름과 달리 경계심이 없는 봄철에는 상온에 음식물을 보관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셔 복통과 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식중독 사고가 많아지는 계절이다"고 설명했다.봄철 식중독 감염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도별 식중독통계에 따르면 2017년 3~5월 3개월 동안 1160명이 식중독에 걸렸다.기상청 관측 이래 최악의 무더위를 기록한 2018년에는 3~5월에만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