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 간 실무교섭이 파행됐다. 이에 따라 지난 3~5일에 이은 2차 총파업 가능성도 점쳐진다.10일 학비연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세종 모처에서 임금 등 처우와 관련한 학비연대-교육당국 간 실무교섭이 교육부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지난 3~5일 총파업 이후 교육당국과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임금 집행 주체인 시도교육청 교섭단이 교육부의 교섭 참여에 난색을 표했고, 교육부는 불참했다. 결국 교섭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학비연대는 교육부가 참여할 때까지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교육청 실무교섭단은
전국 최초 공립 대안초등학교인 노천초등학교(교장 윤영소)가 11일 개교식을 갖는다.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교식에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노천지역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공연과 학생과 선생님들의 합창 공연도 진행된다.노천초는 지난 1일 총 73명의 전입생을 선발해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했다.국어, 수학, 영어 등의 기본교과와 더불어 자치, 공감소통, 철학, 프로젝트, 예술 등의 대안교과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윤영소 교장은 "우리 학교 구성원은 기존의 삶의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삶을 선택
A형 간염이 대유행해 올들어 환자가 9000명 이상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에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휴가철인 여름에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위험이 증가한다. 장티푸스와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올해는 A형 간염이 대유행이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올해 A형 간염 환자는 9008명이다. 지난해 전체 A형 간염 환자가 2437명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수치다.사람간 접촉이 늘어나고 집단이 형성되는 휴가철이 본격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 대상 13곳 가운데 8곳에 대한 지정취소를 예고한 가운데 내년 고교입시 지형의 변화가 예상된다.입시업계에서는 이른바 강남 등 교육특구 집중화 현상과 재지정 통과 자사고 쏠림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서울시교육청은 9일 서울 소재 13개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통과 기준점수(100점 만점에 70점)에 미달한 8곳에 대한 지정취소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지정취소 예고 대상 학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이다.이번
교육부가 교사들로 구성된 교원노동조합과 17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교육부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은 10일 오전 9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교원들로 구성된 교원노조와 교육부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17년 만이다.법외노조가 되기 이전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노동조합이 2000년과 2002년 교육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에 합의된 협약서에는 교권 강화와 교원 처우개선 등에 관한 총 29개 49개항이 담겼다.단체협약에 따라 교육부는 담임수당을 비롯해 장기간 동결 상태인 교
해외 학교에서 한국어를 교육하는 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교육부는 오는 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7회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국립국제교육원과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대회는 오는 13일까지 38개국 130여명의 교육당국 관계자와 교육행정자, 현지 한국어 교육자가 참석해 '한국어, 소통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해외에서 이뤄지는 한국어 교육사례와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키르기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2019년 우수학술도서 286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기초학문 분야 연구와 저술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올해는접수된 3459종의 도서 가운데 학문분야별 전문가 등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해 우수도서로 선정했다.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 등이다.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면 정부가 구입해 국내 대학 도서관에 보급한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0만여권의 학술도서를 보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285종 13만3400여권을 보급했다.학
앞으로는 '산모패드'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더 안전하게 관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안전관리를 위해 산모패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의약외품 범위 지정' 일부개정고시안을 8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개정 고시안은 2021년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산모패드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는 약사법령에 따라 사전에 제조·수입업 신고와 함께 품목별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제조번호별로 품질검사도 실시해야 한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산모패드가 보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14일 치러진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다. 성적통지표는 12월4일 배부한다.수능 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평가원은 올해 수능에 대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수능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영어와 한국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 아동학대 실태점검 특별신고' 창구를 운영한 결과 총 4건의 아동학대가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여가부는 지난 4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과거 사례를 포함한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아이돌봄 아동학대 실태점검 특별신고' 창구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내에 개설, 운영했다.이번 긴급점검은 지난 4월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보미로 인한 학대 사례가 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신고창구를 통한 접수 건수는 총 88건이었으며, 대부분은
학교비정규직 파업 마지막 날인 5일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1508곳으로 집계됐다. 파업 인원도 줄어들어 1만3196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가 지난 4일 집계한 교육공무직 파업참여 예상에 따르면 5일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는 전국 유·초·중·고 1만454곳(급식 실시교) 중 1851곳(17.7%)로 집계됐다.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않는 343곳을 빼면 1508곳(14.4%)의 급식운영이 파행된다.1024곳은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314곳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영등포구와 '지방자치단체 공동 설립형 유치원'을 추진한다.지방자치단체 공동 설립형 유치원은 기존 공영형·매입형유치원처럼 유치원 공공성 강화 모델 중 하나로 자치구가 설립에 참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서울시교육청은 5일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서울 영등포구와 '지자체 공동 설립형 유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지자체 공동 설립형 유치원은 말 그대로 교육청과 지자체과 협력해 설립하는 공립유치원 모델이다. 지자체는 유치원 설립 부지를 제공하고 교육청은 설립 비용과 운영을 맡는 방식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전국 1771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 학교는 총 92곳으로 조사됐다.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급식·돌봄중단 학교 현황과 학교비정규직 파업 참여 상황을 공개했다.급식 중단 학교는 전국 유·초·중·고 1만454곳(급식 실시교) 중 2177곳(20.8%)으로 파악됐다.이중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406곳)를 제외하면 1771곳(16.9%)의 급식운영이 파행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2802곳 대비 1031곳 줄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를 떠나는 인파가 많아지면서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4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기간(6월~8월) 중 물놀이로 인해 총 1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특히 여름휴가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간 사고가 집중돼 전체 사망자의 85%(140명)를 차지했다.원인별로 살펴보면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3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 22%(36명), 음주수영 17%(28명), 튜브전복 10%(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연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튿날인 4일 파업 참여 교육공무직원이 줄어들면서 급식중단 학교 수도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교육부는 이날 전국의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2056곳이 급식 차질 빚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파업 첫날 급식 중단 학교 수보다 746곳이 감소한 수치다.1339곳이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482곳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단축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138곳이다.급식조리원과 돌봄교사 등 파업 참여 교육공무직원 수는 전날 2만2004명보다 1429명 적은 2만5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비정규직
자유한국당이 교육부 등의 초등학교 6학년 국정 사회교과서 수정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한표·이학재 의원은 3일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는 두 사람을 포함해 총 109명이 서명했다.검찰은 최근 2018학년도 초등사회 6학년 1학기 교과서 수정·보완과 관련해 교육부가 수정할 내용을 정했음에도 편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수정한 것으로 보이도록 문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당시 교육부 교과서정책 과장 A씨와 교육연구사 B씨 등을 불구속 기
"단설유치원은 교사가 교사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관리자의 일방적인 지시 전달로 유치원이 운영됩니다. 이런 문화가 바뀌지 않아 유아들에게 투자할 시간이 없는 곳이라면 단설은 차라리 없어지는 게 좋겠습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밝힌 경기도내 한 단설유치원 교사의 하소연이다.전교조 경기지부는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공립유치원 원장·원감 갑질 폭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단설유치원에서 도넘은 관리자의 횡포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기지부는 이날 도내 공립유치원교사를 대상으로 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내년 3월부터는 어린이집에서 보육시간을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 보육 시간별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장 보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오후 7시30분까지 맡길 수 있다.이는 지난 4월 개정된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보육지원체계 개편을 위해 이미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3일 밝혔다.보육 시간 구분과 시간별 전담 보육교사 배치는 기본적으로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을 장시간 이용하려는 학부모를 위한 대책이다.현재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의 처우는 매
학교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예고대로 3일 총파업에 나섰다. 이로써 전국 3800여 학교(교육부 추산)의 급식이 차질을 빚게 됐다.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이 목적이라지만 이를 바라보는 학부모 등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여성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에 동참했다.이들은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 지급 시
민주노총 산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 총파업에 돌입하자 자유한국당이 "교육공무직으로 불리는 이들은 이미 권력집단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은 이날 민경욱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무소불위 권력의 민노총이 이번에는 아이들 밥상을 볼모로 잡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한국당은 "학비연대 파업의 목적은 임금 인상"이라며 "'9급 공무원(정규직)의 80%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을 이행하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