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서비스를 이달 15일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 소속 기관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직비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도록 한 제보창구다.도교육청은 각종 업무에 따른 각급 부서와 기관의 잠재적 비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해당 시스템은 반응형 웹이 적용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돼 제보자가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제보할 수 있다.도교육청은 또한 철저한 익명성 보장을 위해 로그인·본인인증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가칭)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3개 외국학교법인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평택시는 지난해 고덕국제신도시 내 아파트 건립사업을 통한 수익으로 국제학교 설립 재원을 조달하기로 한 바 있다.시는 명문 외국학교법인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함에 따라 국제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기대다.시는 2018년부터 국제학교 유치 활동을 펼쳐 온 결과, 미국‧영국‧스위스‧캐나다 등지의 12개 명문 학교들이 이번에 대거 지원했다고 밝혔다.시는 이달 2일과 3일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레장 아메리
한국 유아교육에 있어서 사립유치원은 다양성의 마지막 원천이었다. 초·중·고등학교들은 공교육이라는 이름하에 모두 획일화됐다. 중고등학교 숫자상으로는 사학들이 많지만 국공립과 다를 바 없이 됐고, 몇 개 남아 있던 자율형 사립고들마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교육감들이 칼을 갈고 있으니, 수명이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사립유치원은 매우 다양했다. 학부모들에게 적응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원아가 없으면 문을 닫아야하기 때문에 유치원들은 아이와 학부모의 취향을 교육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마음에 안 드는 유치원에 누가 내 아이를 보내겠는
초등교사가 특정학생을 고립시켜 학생이 등교를 거부하고 아동학대 문제로까지 확대된 광명교육청 사안, 양평 교육지원청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에 특정 업체 물품구매를 청탁한 파주교육청 사안, 직원들의 따돌림에 자살한 직원이 발생한 안성교육지원청 사안 등.경기교육의 도덕성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경기교육'의 청렴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정 교육감의 위신도 땅에 떨어졌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종찬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크고 작은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며 이재정 경기교육감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
‘유치원3법’ 제정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다시 한 번 사학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엔 사립유치원이 아닌 상위 사립학교가 영향을 받는 내용이지만, 법안이 개정된 과정이나 쟁점은 이전 유치원3법 때와 판박이다.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교육 관련 법 제정을 주도하면서, 사학의 운영 자율권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만큼 벼랑으로 내 몰렸다는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사립학교법(사학법) 개정안이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9월 24일 공포됐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사립학교 교원 채용 시 필기시험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며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오는 2022년까지 전체 공사립유치원의 4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사립유치원 사태가 불거진 지난 2018년, 교육부는 목표를 앞당겨 올해까지 국공립 취원율 4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총 2352학급을 확충하며 국공립유치원에 입학가능한 정원비율을 39%까지 늘리며 취원율 40% 달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하지만 2017년 24.8%였던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0
국공립유치원(단설)의 원아 1인당 세금으로 투입되는 운영경비(교육경비)가 매월 140만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017학년도 자료). 강원도 춘천지역 공립단설유치원 3곳의 평균을 낸 금액이다. A유치원의 경우 2017년 한 해 동안 15억 4701만 7820원 경비가 투입됐다. 이를 재원 원아 수로 나누면 원아 1인당 교육경비는 월 142만 4510원으로 계산된다. 이곳 유치원에는 당시 26명의 교직원이 근무했다. 재원생 108명 B유치원은 18억 7609만 6112원 경비를 사용했다. 원아 1인당으로 계산하면 매월 14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게 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감사원 감사에 유감을 표하며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교육공무원 특별채용은 말 그대로 ‘특별한’ 채용이라며, 모든 이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신규 공개채용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특별채용은 ‘시대적 정당성’과 ‘교육적 타당성’이라는 특정한 사유가 채용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특별채용을 통해 1989년 전교조 가입으로 해직된 교사 1557명이 복직됐다”며 “2
2018년 유치원비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사립유치원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제한하는 법률 규제로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지난 110년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이끌어왔던 민간의 유치원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립유치원 운영은 지난 2018년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조치에 따른 여러 법령 개정과 ‘유치원3법’ 제정 등으로 큰 타격을 받으며, 폐원 수순을 밟는 사립유치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폐원한 유치원은 2017년 폐원 유치원 수의 3배를 훌쩍 넘겼다. 정부가
교사노조 및 시민단체와의 갈등으로 폐원에 이르게 된 연세숲유치원(경기 용인)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이 최근 관련 피의자 모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찰의 처음 수사 때와는 정면 배치되는 결과다. 검찰의 지휘를 받아 보완 수사를 하던 경찰이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고소인인 유치원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해 연세숲유치원 교사 A씨와 B씨(전국사립유치원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이하 전
지난 110년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이끌어왔던 민간이 설립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의 위기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제한하는 법률 규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까지.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2020년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은 전국에서 총 261곳으로 파악됐다(교육통계서비스 4월 통계). 2019년에도 폐원한 사립유치원은 257곳이었다.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이 본격적으로 몰아쳤던 2018년에는 111곳이 폐원했다. 2018년 이전까지는 사립유치원 운영은 안정적 추세였다. 2015
멀쩡했던 유치원이 불과 한 달여 만에 원아들은 모두 떠나고, 지금은 수풀만 무성한 폐허로 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부터 지속됐던 유치원휴업이 풀리자마자 올해 6월 갑자기 벌어졌던 일이다. 이곳 유치원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경찰은 최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연세숲유치원 교사 A씨와 B씨, 시민단체 대표 C씨, 한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교육청 지부장 D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기소의견 송치했다. ◇ 교사 처우개선비 놓고 벌어진 유치원과 교사의 갈등...코로나휴업과 경
문재인 정부 들어 유치원·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가 노래방에서 불법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기다가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정의를 촉구하는 시민행동가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다.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전유비) 대표를 지냈고, 현재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로 활동 중인 김한메 대표는 지난해 10월경 경기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관계자들 말을 종합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건 당일 자정이 넘은 시각 혼자서 노래방을 찾은 김 대표는 술과 도우미 접대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강조하는 정부 주장을 들여다보면, 사립유치원도 국공립처럼 운영하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그러나 실제 정부 기관 공무원이 운영하는 국공립유치원이 민간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보다 공공성이 더 낫다는 구체적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원아 1인당 소요되는 교육비용이나 특히,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볼 때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이 국공립보다 오히려 높다는 평가입니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유아교육의 공공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국공립유치원이 쓰는 세금 절반 비용으로 교육하는 사립, 전체 국민이
’비리 사립유치원‘ 시국을 지나며 우리나라 사립유치원이 가장 큰 비난을 받게 된 이유는 분명했다.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면서, 그러한 세금을 마음대로 유용하고 횡령했다는 비난 때문이었다. 당정이 그렇게 주장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사립유치원에 정부가 매년 2조 원에 가까운 세금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반복했다. ‘비리 사립유치원’ 사태를 본격적으로 촉발시킨 박용진 국회의원은 한술 더 떠 아예 사립유치원을 ‘세금도둑’ 취급했다.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연 2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고, 사립유치원이 혈
‘비리 사립유치원’ 사태의 시국을 지나며 지난 110년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이끌어온 민간의 사립유치원은 여전히 오명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정당한 비판일까?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당신은 알려진 바와 달리 사립유치원이 정부로부터 받는 운영보조금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또 우리나라 대부분 사립유치원이 법인사업자 형태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사회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업장를 법인회사의 회계기준에 맞춰 감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당한지 알 것이다. 당신은 또
경기도 평택의 모 사립학교 재단 관계자 3명이 교사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지난 3월 평택에서 중·고등학교를 운영 중인 A학교법인이 정규교사 13명(고교 10명, 중학교 3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사에 착수했다. 당시 감사부서는 합격자 13명 모두 1차 지필평가에서 차순위자와 월등한 점수 격차를 보였고, 합격자들의 시험지에서도 여러 답안지 유출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 13명은 해당 중·고등학교 전·현직 기간제교사로 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법정 안팎에서 한유총을 해체하려는 가장 중대한 사유가 지난 2019년 3월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의 개원연기 투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요악하면, 한유총이 회원 사립유치원에 집단 개원연기를 강요 혹은 지시하며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보편적인 유아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한유총의 법인 취소를 위한 행정적 조치를 처음 시작한 시기는 그보다 훨씬 앞서 벌어졌다.◇ 한유총 해체 시도 처음 시작은 2018년 12월 실태조사조 교육감은 한유총을 해체하려는 이유로 집단 개원
지난 110년 우리나라의 유아교육을 견인해 왔던 민간 유치원의 수가 최근 2년 새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9 영유아 주요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사립유치원의 수는 총 3978개 원이다. 지난 2000년 총 4318개 원이었던 사립유치원은 2017년까지 소폭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큰 변동 없이 유지되다가 유치원 비리 논란이 불거진 2018년 이후 폐원 유치원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7년 4282개 원이던 사립유치원은 2018년 말 42
육아정책연구소의 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0년 이후 유치원 수 변화 추이는 2005년까지 조금씩 감소한 경향이 있었으나,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지속 증가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전년보다 184개 원이 감소해 8837개 유치원이 있다. 유치원 수 감소는 사립유치원의 최근 2년 새 줄 폐원 때문이다. 정부가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을 제기한 2018년 이후 사립유치원의 수는 크게 줄고 있다. 문을 닫은 민간 사립유치원은 2018~2019년 크게 늘어난 반면, 국공립 유치원의 수는 늘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