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제11대 이사장에 김애순 이사장이 취임했다. 한유총 첫 회원 직선제로 선출된 만큼 책임감이 남다르다.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사립의 현실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Q.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창설 이래 회원 직선제로 선출된 첫 이사장인데, 취임 소감은.한유총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은 한유총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일이다. 한유총은 우리나라 사립유치원을 대표하는 단체다. 한유총의 정체성은 다름 아닌 사립유치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이다. 단체장은 회원의 권익을 지켜내기 위해 일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는 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김애순 제11대 신임 이사장은 최근 취임식에서 “유아교육법 제정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처음 가졌던 기대와 달리, 사립유치원 현장을 외면한 행정으로 온갖 부작용과 처벌규제만 남았다”고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 인정과, 표준유아교육경비 산정 현실화, 민간 운영 유치원 현실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공립시스템 강요 등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 문제들은 앞으로 사립유치원이 정치권과 정부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립유치원 재산권을 둘러싼 부당한 규제와 불합리를 되짚어 본다.
유치원도 회계 결산 시, 민간 사인이 개인의 자본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등 사립유치원계는 민간 개인 설립 사립유치원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은 지난 6월 15일 학교법인의 재산 이전 사항, 적립금 현황 등을 3년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논란은 해당 개정안이 유치원도 회계 결산 시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세상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교육에도 늘 돈이 들어간다. 돈의 흐름을 감시하면 돈 쓰는 자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는 돈의 흐름을 감시받기 때문에 자율성이 거의 사라졌다. 국공립과 사립 모두가 그렇다.거의 유일한 예외가 사립유치원이었는데, 이제 그들도 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당하게 됐다. ‘에듀파인’ 이야기다. ◇ 에듀파인, 사립유치원의 국공립화 완성에듀파인(Education Finance)은 정부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용 행정 및 회계 전산 프로그램이다. 사립유치원들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피상적으로
’비리 사립유치원‘ 시국을 지나며 우리나라 사립유치원이 가장 큰 비난을 받게 된 이유는 분명했다.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으면서, 그러한 세금을 마음대로 유용하고 횡령했다는 비난 때문이었다. 당정이 그렇게 주장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사립유치원에 정부가 매년 2조 원에 가까운 세금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반복했다. ‘비리 사립유치원’ 사태를 본격적으로 촉발시킨 박용진 국회의원은 한술 더 떠 아예 사립유치원을 ‘세금도둑’ 취급했다.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연 2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고, 사립유치원이 혈
대한민국 유아교육 110년 역사를 이끌어온 사립유치원의 위기다. 지난 2년 동안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의 통제와 간섭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민간의 유치원은 국가로부터 변변한 지원 한 푼 못 받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이 막대한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는 오해는 여전하다.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지원되는 유아교육경비(누리과정비)는 사립유치원이 아니라 학부모들을 지원하는 돈이지만, 진실을 제대로 전하는 언론은 없다. 게다가 아이들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여기에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까지 덮쳐 민간의 유치원은 이제껏 경
우리는 국가의 정책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전체주의 사회가 아니다. 그렇다면 법치와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권력의 범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지난해 교육부령으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이 변경되면서 올해부터 사립유치원에도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K-에듀파인'이 본격 도입됐다. 당사자인 사립유치원계와 협의 없이 진행됐던 일방 행정이었다. 에듀파인은 여전히 논란이다.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는 민간 운영 유치원에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을 강제하는 것은 사유재산 침해라는 지적이 있다. 좀더 현실적인 문제는, 세금으로 풍족하게 운영하며 민
유치원3법 통과에 따른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앞두고 일부 내용이 또 다시 논란이다. 민간의 개인이 사유재산으로 정부 지원 없이 설립한 사립유치원의 운영 자율권을 국가가 협의 없이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우려다. 또 유치원 존립과 직결되는 민간유치원의 평판을 과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유치원에 두는 운영위원회의 회의를 개최했을 때는 회의 일시, 장소, 참석자, 안건, 발언요지, 결정사항 등이 포함된 회의록을 작성해야 한다'(제22조의7)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사립유치원계는
2020년 1월 13일 자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3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습니다. 이로써 유아교육에 관한 사립유치원의 공과(功過)를 불문하고 2018년 하반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공개로부터 촉발되어, 무자비한 사회적 지탄의 광풍에 휩쓸린 사립유치원의 운명은, 그 이후 약 500여 일 만에 국회가 임재훈 의원 수정안으로 회계, 설립 및 운영, 급식 관련법을 개정한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통칭‘박용진 3법’이라 불린 유치원 3법이 통과되기까지 사립유치원을 비판하는 기조를 유지한 여러 사
국민의 기본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강제 해산시키려 했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시도가 무산됐다. 서울시교육청의 한유총 법인 취소 결정은 위법이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6부(재판장 이성용)는 한유총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법인설립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지난 31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유총은 지난해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달라며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도입과 '유치원3법' 등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한유총 소속 일부 유치원은 작년 3월 하루
'유치원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일선 사립유치원의 폐원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가 새 학기 시작을 대비해 유치원의 폐원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온라인 폐원 고충센터 및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폐원 관련 학부모 고충은 시도교육청과 즉시 공유하고 폐원 위기지역에 현장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폐원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지난해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폐쇄인가 기준을 확립했으며, 폐원 세부요건 및 절차는 시도교육규칙
현재 국회에서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사립 학교법과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 등은 그동안 사립유치원이 문제 삼았던 내용들에 대하여 어떠한 반영도 없이 묵살하고 있고, 오로지 현 정부의 위헌적 사고에 기반하여 마련된 안으로서 도처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사립유 치원 설립자가 제공한 사유재산에 대한 보상 문제이며, 이하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립학교법 개정안 제29조 제7항 등 조문의 문제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제29조 제7항을 신설하여 "제2항에 따른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은
◇ 설립허가취소 처분 및 이유서울특별시 교육감은 2019년 4월 22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법인을 운영함에 있어 민법 제38조에서 정한 설립허가취소사유에 해당하는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하였다는 등의 이유로 한유총에 대하여 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하였다.이러한 처분은 사립유치원도 사립학교법상 사립학교에 해당하므로 영리를 목적으로 한 사업자가 아니라 비영리 교육기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립학교법령상 교비전용금지원칙의 적용을 받으므로,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학부모 등으로부터 징수한 원비 등의 수입은 임의로 사용할 수 없고 오
교육부가 유치원 3법 쟁점으로 떠오른 사립유치원 시설사용료를 인정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사립유치원 단체가 지속적으로 인정을 요구해 온 '시설사용료'의 법적성격은 임대료"라고 주장하며, "언론에 보도된 사립유치원의 시설사용료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이어 "헌법재판소(20017헌마1038 및 2017헌마1180, 2019.7.25) 역시 사립유치원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립학교법 상 학교라는 점에서 국·공립 학교나 다른 사립학교와 본질적 차이가 없다
패스트트랙 안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지만, 사립유치원 '시설사용료'가 여전히 논란이다.자유한국당이 유치원 3법안에 반대하면서, 협상안으로 시설사용료 지급을 포함하는 수정 가능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원안 처리를 강력 촉구했다.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9일 본회의 표결이 이루어지는데 자유한국당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시설사용료' 협상을 요구하는 모양"이라면서 "시설사용료는 유치원의
유치원 3법안이 늦어도 12월 초에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패스트트랙(신속지정안건)에 오른 유치원 3법은 국회선진화법상 이달 22일자로 숙려기간 330일이 지나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안을 일부 수정한 바른미래당 임재훈 안이다.임 의원 안은 정부의 사립유치원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전환하지 않고, 대신 지원금을 목적에 어긋나게 쓸 경우 형사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단, 시행 첫 1년 간 처벌 적용을 유예하는 조건을 담았다.하지만 임 의원은 이달 6일 처벌 1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정부의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 영향으로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사립유치원 운영자 중에는 정부가 유치원 회계감사 결과를 빌미로 사유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은 채 이른바 '옥죄기 정책'만을 고집한 결과로 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당국은 '저출산'에 의한 원아감소와 그에 따른 경영악화를 폐원 유치원 증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13일 교육부의 '최근 3년간 사립유치원 폐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이 257곳이다.지난 2017년은 69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두고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서울시교육청이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16일 오후 한유총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의 첫 심리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한유총은 헌법상 보장된 결사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주장했고 서울시교육청은 국가공무원법을 적용받는 사립유치원 교원들이 집단행위를 한 것이라며 맞받았다.한유총 측 대리인은 "이 사건은 헌법상 권리, 결사의 자유에 대한 침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불통을 비판하며 개학연기 투쟁을 추진하는 등 교육부와 각을 세웠던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11일 이사장으로 선출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사의표명이다.이 이사장은 이날 거취표명 보도문을 통해 "새 이사장이 선임되는 3월26일까지 이사장직을 유치한 뒤 사임하겠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앞서 지난 4일 개학연기 투쟁 철회 입장을 발표하면서 수일 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교육당국 등 정부 권력기관이 사립유치원 및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향한 칼을 빼들었다.검찰은 한유총 소속 유치원들이 벌인 '개학연기' 투쟁에 대한 불법성 여부 검토에 착수했고, 공정위는 한유총의 일선 유치원에 대한 개학연기의 강요 여부를 살피고 나섰다.또 한유총의 사단법인 허가권을 쥔 서울시교육청은 개학연기를 공익저해 행위로 보고 설립허가 취소 방침을 밝히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6일 교육부와 한유총 등에 따르면 검찰은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전날 한유총을